SK텔레콤 대표와 아이온큐 회장의 양자 암호(양자 보안)관련 지분 교환과 엑스 퀀텀(X Quantum), 양자보안연합체 출범

KCS의 양자기술을 이용한 통신 보안 장비

위기를 기회로, SKT 유영상 대표와 아이온큐 회장 회동, 양자암호·양자컴퓨터 공동 사업의 새로운 지평(양자보안생태계출범)
  2025년 4월, SK텔레콤 유영상 대표와 미국 양자컴퓨터 선도기업 아이온큐(IonQ)의 피터 채프먼 회장이 서울에서 첫 공식 회동을 가졌습니다. 이번 만남은 지난 2월 체결된 양자컴퓨팅 기술 협력 양해각서(MOU)와 지분 맞교환 이후, 양사 간 전략적 협력의 본격적인 실행을 위한 자리였습니다.

1. SKT와 아이온큐의 만남, 그 의미와 배경

 

전략적 제휴의 시작
  SK텔레콤과 아이온큐는 2025년 2월, 인공지능(AI)과 양자 시대를 대비해 지분 교환을 포함한 전략적 제휴를 맺었습니다. SKT와 SK스퀘어가 보유하던 스위스 양자암호기업 IDQ의 지분 50%를 아이온큐 지분 약 3.1%와 맞교환하는 3,300억 원 규모의 거래도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습니다.

협력의 확장
 이번 만남은 단순한 투자 관계를 넘어, 양자컴퓨팅 기술을 SKT의 AI 플랫폼에 접목하고, 양자보안·네트워킹·암호 분야까지 협력 범위를 넓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양자컴퓨팅의 원리, 출처)키움투자자산

2. 논의된 공동 프로젝트와 기술 로드맵
양자컴퓨팅과 AI 융합
 양사는 아이온큐의 양자컴퓨터 기술을 SKT의 AI 플랫폼에 통합하는 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했습니다. 이를 통해 SKT는 퍼스널 AI, GPU 클라우드 등 차세대 서비스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아이온큐는 한국 시장 내 입지를 확대할 수 있습니다.

양자네트워킹·양자보안 확대
 기존의 양자보안 협력을 양자컴퓨터까지 확장하는 방안도 검토됐습니다. SKT가 보유한 양자보안 사업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아이온큐와 함께 글로벌 양자 네트워크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입니다.

IDQ와의 삼각 협력
  SKT는 IDQ 지분을 아이온큐에 넘긴 뒤에도, 아이온큐와의 삼각 협력 구조를 유지하며, IDQ의 양자암호 기술과 아이온큐의 양자컴퓨팅 기술을 결합한 새로운 보안 솔루션 개발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3. 케이씨에스(KCS)와의 관계 및 공동 사업 전망
KCS와 SKT의 기술 협력
 SK텔레콤과 하드웨어 보안 솔루션 기업 케이씨스(KCS)는 이미 2023년 양자암호 칩(QKEV7)을 공동 개발한 데 이어, 2024년에는 세계 최초로 양자 내성 암호(PQC) 기술까지 접목한 차세대 양자암호 칩 'Q-HSM'을 상용화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Q-HSM의 시장 적용
 Q-HSM은 드론, CCTV, 홈네트워크, IoT 단말 등 다양한 응용 분야에 탑재될 예정입니다. 특히, 실시간 영상 전송 장치와 AI 카메라 등에서 양자암호통신 시연에 성공하며, 공공·민간 시장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엑스 퀀텀(X Quantum) 연합체
 KCS는 SKT가 주도하는 양자 대표 기업 연합체 '엑스 퀀텀'의 핵심 멤버로 활동하며, 양자 기술 기반의 상품 공동 개발과 신규 시장 개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4. 향후 공동 사업 및 전망, 글로벌 시장 공략
 SKT, 아이온큐, KCS의 삼각 협력은 단순히 국내 시장을 넘어, 국방·공공기관·글로벌 IoT 시장까지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특히, NIST 표준 기반 PQC 알고리즘을 탑재한 Q-HSM은 양자컴퓨팅 시대의 보안 패러다임을 선도할 핵심 솔루션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양자 생태계 구축
 세 회사는 각자의 강점을 결합해 'K-양자암호 생태계'를 조성하고, 차세대 퀀텀 솔루션 패키지로 신규 시장을 개척할 계획입니다. SKT는 AI·양자 기술 융합을 통해 미래 ICT 산업의 혁신을 주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