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관세 부과와 중국 국부펀드 '중국투자공사'(CIC)대응
미국의 중국 관세 부과와 중국 국부펀드 중국투자공사(中国投资有限责任公司; China Investment Corporation CIC)의 대응
2025년 들어 미중 무역전쟁이 다시 한 번 격화되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제품에 대해 최대 245%에 달하는 초고율 관세를 부과하면서, 중국 역시 미국산 수입품에 대한 보복 관세를 125%까지 인상하는 등 양국의 경제 충돌이 전면전 양상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시진핑 주석이 이끄는 중국의 국부펀드, 특히 중국투자공사(2023년 기준 1,350조원 운영)는 미국의 관세 압박에 어떻게 대응하고 있을까요?
2025 美中관세전쟁 배경과 현황
미국의 관세 부과: 트럼프 행정부는 2025년 4월,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누적 관세율을 145%에서 최대 245%까지 대폭 인상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기존 145%에서 100%p 이상 추가 인상된 수치로, 미국 내 보호무역 기조 강화와 중국의 보복 조치에 대한 대응 차원입니다. 중국의 맞대응: 중국 역시 미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기존 84%에서 125%로 상향 조정하며, “미국의 일방적 괴롭힘에 단호히 맞서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동시에 미국 여행 및 유학 자제령, 미국 영화 수입 축소 등 비관세 조치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중국 시진핑의 중국투자공사(CIC) 대응 전략
1. 미국 사모펀드 투자 철수
즉각적인 투자 회수: 중국투자공사(CIC)를 비롯한 중국 국부펀드는 블랙록, 블랙스톤, 칼라일, TPG 등 미국 대형 사모펀드에서 투자금을 빠르게 회수하고 있습니다. 신규 투자 약정은 물론, 이미 논의 중이던 약정조차 최종 확약 전에 철회하는 등 ‘돈줄 끊기’ 전략을 본격화했습니다.
간접 투자 차단
중국투자공사(CIC)는 미국계뿐만 아니라, 미국 기업에 투자하는 비미국계 사모펀드에도 투자 참여를 배제해달라고 요청하는 등, 글로벌 자본시장에서 미국과의 연관성을 최소화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2. 미국 동조국에 대한 경고와 보복
미국에 동조하는 국가도 타깃: 중국 정부와 CIC는 미국의 고율 관세 정책에 동조하는 동맹국들에도 자금 회수 등 강력한 보복 조치를 취할 수 있음을 공식적으로 경고했습니다. 시진핑은 “미국의 일방적 괴롭힘에 맞서 협력하자”며 제3국과의 연대를 모색, 미국을 고립시키는 외교전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3. 투자 포트폴리오 다변화
서방시장 투자 축소: CIC는 미국 중심의 투자에서 벗어나 영국, 사우디아라비아, 프랑스, 일본, 이탈리아 등으로 현금을 분산 투자하며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첨단산업과 희토류 등 핵심 산업을 정밀 타격하는 수출 통제, 미국 기업 블랙리스트 지정 등 비관세 장벽도 강화하고 있습니다.
4. 장기전 대비 및 내수 강화
중국은 관세 충격에 대비해 내수시장 활성화, 첨단기술 자립, 외환시장 안정 등 장기전 전략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관세 조치를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하며 국제 규범을 적극 활용, 미국의 일방주의에 맞서고 있습니다
美中 관세전쟁속 중국투자공사의 전략적 변화
2025년 미중 관세전쟁은 단순한 무역 분쟁을 넘어, 글로벌 자본시장과 국제 질서 재편의 신호탄이 되고 있습니다. 시진핑의 중국투자공사(CIC)는 미국 사모펀드 투자 철수, 동맹국 자금 회수 경고, 투자 포트폴리오 다변화, 비관세 보복 등 다층적 전략으로 미국의 압박에 맞서고 있습니다. 이러한 대응은 단기적 충격 완화뿐 아니라, 장기적 경제 자립과 글로벌 영향력 재편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향후 美中간 무역 및 금융전쟁이 어떻게 전개될지, 그리고 중국투자공사의 다음 행보가 글로벌 경제에 어떤 파장을 미칠지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