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래스카 LNG 개발 사업은 알래스카 북부 노스슬로프(Prudhoe Bay) 가스전에서 천연가스를 생산해 약 1,300km 길이의 파이프라인을 통해 남부 케나이반도 니키스키(Nikiski)까지 운송, 연간 2,000만 톤 규모의 LNG로 액화해 아시아 등 해외로 수출하는 초대형 에너지 인프라 프로젝트입니다. 총 사업비는 400~450억 달러(약 56~64조 원)에 달하며, 2031년 상업적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추진 배경과 전략 트럼프 2기 행정부는 미국의 에너지 패권 강화와 무역수지 개선을 핵심 목표로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를 적극 추진하고 있습니다. 특히 한국, 일본, 대만 등 아시아 동맹국에 대규모 투자를 요청하며, 관세 협상 카드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직접적으로 한국과 일본의 투자 참여를 언급하며, 이 사업을 미국의 주요 국정 과제로 부각시켰습니다.
사업의 타당성 분석, 경제성, 전략적 가치, 환경 리스크 등
“알래스카 LNG의 일회성 건설 비용은 북극권 가스전의 낮은 원가, 아시아와의 근접성으로 상쇄될 수 있다. 하지만 환경·정책 리스크와 투자 유치가 관건이다.” – Glenfarne Group CEO 브렌던 듀曰
1. 경제성 및 사업성 막대한 초기 투자 비용(약 64조 원)과 혹독한 알래스카 기후, 지형적 어려움으로 인해 건설 및 운영 비용이 급증할 수 있습니다. 이미 10년 넘게 글로벌 에너지 기업들이 추진을 시도했으나, 높은 비용과 불확실성으로 사업이 정체된 바 있습니다. 아시아 시장(한국, 일본, 대만 등)과의 지리적 근접성으로 운송비 절감, 에너지 안보 강화 등 전략적 이점이 있으나, 캐나다·중동 등 경쟁국 대비 경제성은 다소 떨어진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Glenfarne Group 등 민간 투자자들이 주도하나, 아직 구체적인 투자및 구매 계약이 불확실 합니다. 2025년 5월 현재 투자자 확보와 아시아 주요국의 수요, 글로벌 에너지 시장 가격, 원가경쟁력 확보 등이 불확실합니다.
2. 미국의 전략적 가치 미국의 에너지 수출 다변화, 동맹국과의 협상력 강화, 국내 조선·철강·플랜트 산업의 수혜 가능성 등 긍정적 효과가 기대됩니다. 파나마 운하를 우회하는 아시아 직수출 루트로, 물류 효율성에서 강점이 있습니다.
3. 환경 및 정책 리스크 알래스카는 생태계 보호가 중요한 지역으로 환경 규제가 강화될 경우 사업 지속성이 불안정해질 수 있습니다. 글로벌 탄소중립 기조와 LNG 수요 변동성도 위험 요소입니다. 민주당 집권 시 환경 규제로 중단될 가능성도 거론됩니다. 프로젝트에는 탄소 포집,저장(CCS) 설비가 포함되어 연간 700만 톤의 CO₂를 제거할 계획이나, 환경단체 및 정책 변화에 따른 불확실성은 여전합니다.
알라스카LNG개발사업의 실현 가능성과 한계 2031년 상업 가동을 목표로 허가와 설계 작업이 진행 중이며, 최종 투자 결정은 2025년 말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미국 정부의 80% 연방 대출 보증 등 정책적 지원이 있으나, 실제 민간 투자 유치와 아시아 고객사와의 장기 구매계약이 필수적입니다. 한국, 일본, 대만 등은 에너지 안보 차원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으나, 투자 규모와 리스크 분담에 신중한 입장입니다. 글로벌 LNG 시장의 공급 과잉, 경쟁 프로젝트(캐나다, 중동 등)와의 비교에서 경제성 확보가 관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