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커피 하형운 대표의 창업 스토리와 성공 비결(최근 반포 원베일리 펜트하우스 계약자로 밝혀져)

메가커피 매장 전경

 하형운 대표는 1990년대말  외식업계와 마케팅 분야에서 커리어를 시작했습니다. 대형 외국어 학원 마케팅 부서에서 일하던 그는 우연히 투잡으로 시작한 레스토랑 운영 경험을 계기로 창업에 눈을 뜨게 됩니다. 당시 레스토랑 사장으로부터 사업체 운영을 제안받아 직접 사업계획서를 작성하며 외식업에 대한 감각을 키웠고, 이후 본격적으로 창업에 도전하게 됩니다.

 초기에는 고가 전략의 카페를 운영했으나, 방문객이 적어 경영난을 겪었습니다. 이때 직원이 매일 쥬시 수박주스를 사먹는 모습을 보고 '박리다매'의 저가 전략을 떠올리게 됩니다. “박리다매가 답이다!”라는 결심 아래, 좋은 원료를 사용하면서도 저렴한 가격에 커피를 제공하는 메가커피의 콘셉트가 탄생했습니다. 메가커피와 하대표의 성공은 단순한 가격 경쟁이 아니라, 소비자 트렌드에 맞춘 기획력, 품질, 메뉴 다양성, 그리고 과감한 사업 전략이 어우러진 결과입니다. 

“처음엔 고가 전략으로 시작했지만, 소비자와 시장을 읽고 과감하게 방향을 바꾼 것이 성공의 열쇠였습니다. 저렴하지만 원료와 맛에서 타협하지 않는 것이 메가커피의 자부심입니다.”
— 하형운 대표曰

 

 메가커피 성장의 역사
 

메가커피는 2015년 12월 서울 홍대에 1호점을 오픈하며 본격적인 프랜차이즈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이후 불과 6년 만에 1,000호점을 돌파하며 국내 커피 프랜차이즈 중 가장 빠른 성장세를 기록했습니다. 2024년 기준 전국 매장 수는 2,700여 곳을 넘었고, 최근에는 3,670호점까지 돌파하며 업계 1위 이디야커피를 위협하는 수준에 이르렀습니다.

성공의 비결은 첫째 고급 원재료를 사용한 것입니다. 100% 프리미엄 아라비카 원두를 사용해 저가임에도 불구하고 맛과 품질을 모두 잡았습니다. 두번째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와 테이크아웃에 최적화된 매장 설계로 젊은 층과 다양한 고객층의 니즈를 충족시켰습니다. 셋째 메뉴의 다양성으로 80여 가지의 다양한 음료와 시즌별 신메뉴, SNS 인증샷을 부르는 비주얼로 MZ세대를 집중적으로 공략했습니다.

 메가커피는 2021년, 하형운 대표가 사모펀드(우윤파트너스, 프리미어파트너스)에  지분 100%를 약 1,400억원에 매각(엑싯)하며 창업 성공 신화를 완성했습니다.

 저가커피 시장 트렌드와 메가커피의 위상
 

 최근 고물가와 경기불황 속에서 '가성비'를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저가커피 프랜차이즈가 급성장하고 있습니다. 2023년 기준 저가커피 프랜차이즈의 매출 비중은 37%까지 상승했고, 이용 건수와 금액 모두 전년 대비 35~37%의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메가커피는 저가커피 시장에서 44%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2021년~2024년 3년간 매출 성장률 89%를 기록해 스타벅스(13%)를 압도했습니다. 20대 이하, 50대 이상에서의 선호도가 특히 높고, 7일 후 재구매율도 스타벅스를 앞지르고 있습니다. 이처럼 저가커피 시장은 단순히 가격만이 아닌, 품질과 메뉴 다양성, 접근성 등 복합적인 경쟁력을 기반으로 '가성비 커피 전성시대'를 열고 있습니다.

메가커피음료

하형운 대표, 반포 래미안 원베일리 최고가 매입 사건

  2025년 2월, 서울 서초구 반포동의 초고가 아파트 '래미안 원베일리' 펜트하우스(전용234.98㎡, 35층)가 165억 원에 거래되며 단지 최고가를 경신했습니다. 이 매물의 주인공이 바로 메가커피 창업자 하형운 전 대표로 밝혀져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하 대표는 이미 같은 단지 내 다른 동에 거주 중이었으나, 이번에 최고층 펜트하우스를 추가로 매입해 소유권 등기까지 마쳤습니다. 2021년 메가커피를 1,400억 원에 매각한 이후, 성공한 창업가의 대표적인 '엑시트 성공' 사례로 꼽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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