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건설의 창업과 성공스토리, 탈(脫)건설의 미래 사업 구상

호반건설 서울 서초 사옥

[카카오맵] 호반건설 본사
서울 서초구 양재대로2길 18 호반파크 2관 (우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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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반건설

서  론 

호반건설은 1989년 김상열 회장이 광주에서 자본금 1억 원과 직원 5명으로 설립한 작은 건설사에서 출발해, 보수적이면서도 위기마다 과감한 투자로 국내 굴지의 건설,종합부동산 그룹으로 성장했습니다. 최근에는 대한항공의 모기업 한진칼 지분을 대거 인수하며 '탈(脫)건설'을 모색하는 등, 미래 사업구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호반건설의 창업과 성장 과정
  창업은1989년 광주에서 김상열 회장이 창업, 임대주택 사업을 시작으로 지역 기반을 다졌습니다. 1990년대에는 광주와 호남권을 중심으로 임대아파트 공급에 주력, 1997~1999년 1만6000여 가구를 공급하며주택시장신흥강자로부상했습니다. 2000년대들어'호반리젠시빌'브랜드로 전국에민간임대아파트를공급,천안,대전,울산,전주 등지로 사업을 확장했습니다.

수도권 진출과 브랜드 강화
 2005년 본사를 서울 강남으로 이전, '호반베르디움' 브랜드를 론칭하며 수도권 시장에 진출했습니다. 대형 건설사들이 진입하지 않은 수도권 외곽과 신도시를 공략, 용인·춘천·오송 등에서 입지를 다졌습니다. 2008년 금융위기 당시 무차입 경영으로 유동성을 확보, 대량의 공공택지를 매입해 자체사업 방식으로 성장세를 가속화했습니다. 2009년 이후 전국 주택공급1위에오르며,광교,판교,동탄 등 주요 신도시 개발에도 참여했습니다.  2013년에는 매출 1조1935억 원을 기록, 2019년에는 2.7조 원까지 성장했습니다.

자녀, 친인척의 지분 구조
호반건설의 지배구조는 창업주 일가의 집중된 지분 보유와 계열사 간 내부거래를 통한 승계 전략이 특징입니다. 주요 지분 현황으로는 창업주 김상열 회장의 장남 김대헌 호반건설 사장이 호반건설 지분 54.7%를 보유, 실질적 최대주주입니다. 김 회장의 차녀 김윤혜 호반프라퍼티 사장은 호반프라퍼티 지분 31%, 차남 김민성 호반산업 전무는 호반산업 42%및 호반프라퍼티 20.6%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호반건설의 탈건설및 미래 산업 구상
 호반그룹은 2022년 사모펀드 KCGI가 보유한 한진칼 지분을 인수하며 2대 주주에 올랐고, 2025년 5월 현재 18.46%까지 지분을 늘렸습니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일가(20.23%)와의 지분 격차는 1.77%p로 좁혀져, 경영권 분쟁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호반은 공식적으로 ‘단순 투자’임을 강조하지만, 시장에서는 경영권 참여 혹은 경영권 분쟁 가능성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호반은 한진칼 주주총회에서 이사 보수 한도 증액에 반대표를 던지는 등, 주요 주주로서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 전망
 전문가들은 “장기적으로 건설업은 전망이 밝지 않다”며, 호반이 SM그룹처럼 건설에서 해운·항공 등 신사업으로 포트폴리오를 재구성하려는 것으로 분석합니다. 한진칼 경영권을 확보하면 항공산업 진출로 신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고, 설령 경영권을 얻지 못하더라도 지분 매각을 통한 투자차익 실현이 가능합니다.

건설업의 한계와 신사업 모색
 국내 건설경기 침체, 분양시장 불확실성 등으로 기존 주택사업만으로는 성장에 한계가 있습니다. 호반은 이미 대한전선, 서울신문 등 비건설 계열사를 인수하며 그룹의 사업영역을 확장해왔습니다. 한진칼(대한항공) 지분 확보를 통해 항공·물류 등 미래 유망산업 진출을 노리고 있습니다. 항공산업은 글로벌 경기 등 외부 변수에 영향을 받지만, 장기적으로는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입니다.

호반의 현금 동원력과 투자 여력
 호반은 무차입 경영, 높은 현금보유 등 재무 건전성을 바탕으로 대규모 투자에 나설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습니다. 호반건설 신사옥은 서울 서초선암IC부근의 요지에 위치하며, 현대적이고 쾌적한 업무환경, 다양한 복지시설(카페, 조경, 자전거 대여 등)을 갖추고 있습니다. 호반건설은 보수적 경영과 과감한 투자로 국내 주택시장에서 급성장, 최근에는 자녀 승계와 계열사 지분 집중을 통해 오너일가 중심의 지배구조를 완성했습니다. 대한항공의 모회사 한진칼 지분을 18% 이상 확보하며, 항공·물류 등 신사업 진출을 모색 중입니다. 향후 건설업의 성장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앞으로도 대형 투자와 사업다각화가 이어질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