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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하이닉스, 2009년 전기요금 미납 위기에서 삼성전자 추월까지의 성공 전략
    주식,부동산 투자 2025. 6. 11. 07:12

    2009년, SK하이닉스(당시 하이닉스반도체)는 전기요금을 못낼 정도로 사정이 심각하였습니다. 한국전력에 위기를 기회로 바꾸어, 2010년대 중반 이후에는 삼성전자를 기술적으로 추월하는 등 주요 지표에서 는 반도체 업계의 '역전 드라마'를 써 내려갑니다. SK하이닉스가 어떻게 위기를 극복하고, 어떤 과정과 전략으로 삼성전자를 추월했는지 알아봅니다.

    1. 2009년, 전기요금 미납으로 하이닉스의 절명 위기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 여파로 하이닉스는 7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  2009년 초에는 회사 통장이 완전히 바닥나 전기 요금을 미납하는 지경에 이릅니다. 임원 급여 삭감, 무급 휴직, 비효율적 지출줄이기 등 사업으로 연간  2조4000억을 절감하였으나, 회사 인수자 없이 하이닉스는 '주인없는 회사'라는 오명을 가지게 됩니다.

    2. '13월의 사용'으로 원가절감및 위기 극복
     하이닉스는 생산 경쟁력 향상을 위해  '13월의 시작'이라는 전사적 캠페인을 추진합니다. 기존 12개월 생산량을 기준으로 13개월로 늘린다는 목표 아래, 같은 장비로 남들보다 한 달치를 더 생산한다는 프로젝트를 추진하였습니다.  임원 급여 삭감, 복리후생 축소 등 노사가 고통을  분담하는 '노사불이(勞使不二)' 정신으로 기술 공정은 수백, 수많은 단계로 나누어 분석하고,  이공정을 하나씩 모두 개선하여 '비용1억 원이라는 프로젝트 4,000개'를 실행해 4,000억 원을 절감, 이비용을 모두 기술 개발에 재투자했습니다  .

    3. 기술 혁신 DNA, '블루칩 프로젝트'와 장비 개선
      2001년 '블루칩 프로젝트'에서 하이닉스는 구형 장비를 견딜 수 있는 공정(0.15마이크론, 0.14마이크론 등)을 개발하여 1조원 이상의  비용을  절감하며 세계 최고 수준의 원가,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였습니다.  이렇한  일관성 있는 생산 공정 개선은 비용 절감과 생산성을 비약적으로 향상시켜  2009년  반도체 치킨게임의 위기 극복에도 결정적인 역활을 하였습니다.

    4. 2009년 흑자전환과 삼성전자 추월의 첫 순간
     2009년 3분기부터 하이닉스는 흑자전환에 성공,  시장의 거인 삼성전자를 추월하기 시작하였으며 2010년 중반대에는 이미 부품시장에서 '메모리는 삼성'이라는 공식이 깨지고, 일부 시장에서 하이닉스 D램 가격이 삼성전자를 추월하기 시작합니다.

    5. SK그룹의 인수와  기술 인재 영입
     2012년, SK그룹은 내수에서 큰이익을 안겨주고 있는 SK텔레콤의 한계를 인식하고 수출 주도형인 반도체분야의 진출을 추진합니다.  SK하이닉스 SK그룹에 인수된후  SK그룹의 전폭적인 투자로 연구개발(R&D)과 생산설비에 집중히 투자하며 경영 성과를 내면서 점차 글로벌 반도체의 강자로  도약합니다.

     특히, SK그룹은 단순한 재정지원 뿐만 아니라 SK최회장의 결단으로 '풀스택 AI 메모리 프로바이더' 비전을 실현할 인재를 찾겠다는 목표를 세워  SK그룹 차원의 삼고초려를 하며 미국의 천재급 기술 인재 영입에 전력 투구합니다. 한미반도체와 같은 협력사와의 관계도 돈독히 하고 같은 목표를 향한 동반자로서 HBM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게 됩니다.  2013년이후에 SK하이닉스 매년 최대실적을 갈아치우며, 1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하며 차세대 AI용 메모리 반도체 개발에 집중합니다.

    6. 인공지는 AI 시대, HBM(고대역폭 메모리)으로 삼성전자를 추월
      2020년대 들어 AI데이터센터 수요 폭증으로 고대역폭 메모리(HBM, DDR5 등)가 반도체 시장의 핵심으로 주목받게 됩니다. SK하이닉스는 HBM3E 12단 등 최첨단 HBM 제품을 전세계에 빼놓지 않고, 엔비디아 등 글로벌  AI기업에 독점 공급하며, HBM시장의  90%이상을 장악하게 됩니다.

     

     2024~2025년, SK하이닉스는 분기별 영업이익 7조원을 달성하여 2분기연속  삼성전자 DS(반도체 부문)를 추월하여 격차를 벌이기 시작합니다.  2024년에는  연매출 66조1930억원, 영업이익 23조4673억원 (영업이익률 35%), 순이익19조7969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습니다. AI시대의 예측과 과감한 투자와 협력사(한미반도체)의 도움으로  HBM시장을 선점하고 '메모리 최강자' 삼성전자를 넘어서는 기적을 실현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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