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사랑하는 750만 재외동포 여러분! 2026년 새해 아침이 밝았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지난 한 해, 우리는 참으로 거친 파도를 함께 넘었습니다. 세계적인 경제 불황과 공급망 위기 속에서도, 우리 국민께서는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지혜와 용기를 보여주셨습니다. 삶의 현장에서 묵묵히 땀 흘려주신 국민 여러분께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국민 여러분, 제가 대통령 취임 선서에서 약속드렸던 것은 단 하나,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유능한 정부'였습니다. 이제 2026년은 그 약속을 현실로 만드는 '실천의 해'이자, 대한민국이 '기본사회'로 나아가는 '대전환의 원년'이 될 것입니다.
우리는 지금 복합 위기의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기후 위기, 인구 위기, 그리고 양극화의 위기입니다. 과거의 방식으로는 미래를 열 수 없습니다. 추격국가에서 선도국가로, 불평등 사회에서 기본사회로, 대결의 한반도에서 평화의 한반도로 나아가야 합니다.
첫째, '민생 경제'의 완전한 회복을 이루겠습니다. 경제가 곧 민생입니다. 수출 회복세에 안주하지 않고, 내수 시장에 온기를 불어넣겠습니다. 지역화폐 발행을 대폭 확대하여 골목상권의 핏줄을 다시 뛰게 만들겠습니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가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과감한 채무 조정과 금융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억강부약'의 정신으로 불공정한 경제 구조를 바로잡고,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상생하는 공정한 시장 질서를 확립하겠습니다.
둘째, '에너지 고속도로'를 통해 기후 위기를 새로운 성장의 기회로 만들겠습니다. 전 세계는 이미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을 넘어 탄소무역장벽을 높이고 있습니다. 재생에너지는 이제 환경 문제가 아니라 생존의 문제입니다. 전국 곳곳에 '에너지 고속도로'를 깔아, 농촌과 어촌 주민들이 햇빛과 바람으로 생산한 전기를 팔아 소득을 얻는 '에너지 연금' 시대를 열겠습니다. 기후 악당이 아닌 '기후 선도국가' 대한민국을 만들겠습니다.
셋째, 대한민국을 '기본사회'로 대전환하겠습니다. 최소한의 생계를 보장하는 복지 국가를 넘어, 기본적인 삶을 국가가 책임지는 '기본사회'로 나아가야 합니다. 올해부터 부분적으로 시범 실시되는 '청년 기본소득'과 '농어촌 기본소득'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습니다. 주거, 금융, 의료, 교육 등 국민의 삶을 지탱하는 모든 영역에서 '기본'이 보장되는 사회 시스템을 구축하겠습니다. 이는 단순한 퍼주기가 아닙니다. 양극화를 해소하고 내수를 진작시켜 경제 성장을 견인하는 가장 확실한 투자입니다.
넷째,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재가동하겠습니다. 평화가 곧 경제입니다. 강대강 대치로는 국민의 안전도, 경제의 안정도 보장할 수 없습니다. 튼튼한 안보를 바탕으로 북한과의 조건 없는 대화를 제안합니다. 남북 간의 경제 협력은 우리 기업들에게 새로운 기회의 땅을 열어줄 것입니다. 한반도 운전자론을 복원하여 동북아 외교의 주도권을 되찾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정치는 국민의 명령을 따르는 것입니다. 저 이재명과 정부는 오직 국민만 믿고, 국민을 위해 일하겠습니다. 기득권의 저항이 있더라도 할 일은 반드시 해내겠습니다.
2026년, 대한민국은 다시 뜁니다. 모두가 함께 잘 사는 세상, 희망이 넘치는 나라를 향해 힘차게 나아갑시다. 감사합니다.